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
그래도 기왕 정리한 사진이니 차근차근 올려보겠습니다 ㅎ
추운 겨울에 감기 걸리지 않게 유의 하세요.
아무런 생각없이 출발한 여행이라 숙소 또한 정하지 않은 상태였죠 ㅎㅎ..
제가 운전 하는 동안 와이프가 폰으로 찾은 '구름위의 테라스' 라는 펜션입니다 ^^
도착했을 때에는 밤이 늦어서 외관을 볼수 없었는데 다음날 보니 아주 이쁘더군요 .
다만 입구 주위에 큰 개가 있어서 놀래지 않도록 유의 해야 할듯 합니다.
큰개의 울부짖음에 놀란 가슴을 뒤로하고 펜션으로 들어서니 너무나 친절하신 아주머니의 환대가 있었습니다 ^^
펜션 주변에는 아기자기하게 벤치를 꾸며 놓아 사진 촬영하기에도 적당했습니다 ^^
펜션 '구름위의 테라스'의 전경 입니다.
주차장도 여유롭고, 방 또한 복층 구조로 되어 있어 2팀이 와서 지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층과 2층이 다른 객실이 아니고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는 복층인거죠. ^^
1층 테라스에는 테이블이 있어서 바베큐를 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층에는 흔들의자도 마련되어 있어 차한잔 마시면서 여유를 즐기는것도 좋았습니다.
펜션에서 고기는 판매하지 않으니 미리 사서 오시는게 편하구요,
잊으신분들은 차를 타고 10분 남짓 가면 횡계리에 농협하나로 마트가 있습니다.
수입 맥주를 찾으시는분은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좀더 들어가면 GS, Family 마트 등이 있고, 비상약을 구비 못하신분은 근처에 약국도 있습니다.
저기 창문이 열려 있는 곳이 저희 부부가 묵었던 곳입니다 ^^;
짐을 정리하고, 계산을 하고 삼양 목장으로 가려는데...
결제를 현금으로만 받으시더군요.. ㅜㅜ..
갑자기 출발한 여행이라 현금을 준비하지 못했었는데, 차후에 집에가서 이체를 해달라고 하시더군요 ^^ 감사합니다 ㅎㅎ
직접 재배하신 감자도 싸주시고, 정말 고마웠습니다 ^^
입장료(대인 7,000원)를 계산하고 조금 기다렸다가 목장내 버스를 타고선 전망대까지 올라갔습니다 .
라연이는 버스타고 올라가면서부터 자더군요 ㅜㅜ.. 이걸 누굴 보여주려고 온건데 ...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둘만이라도 신나게 놀자며 위안을 했습니다..
<저기 서봐~>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날씨가 많이 흐리고 비도 내릴것 처럼 우중충 하더군요...
그래도 뭐 기왕온거 열심히 구경하자 싶었죠 ^^
오호 ~ 조금 있다보니 구름과 안개가 걷히면서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와~! 해 뜬다!!>
칼바람이 부는 전망대에서 입구쪽으로 도보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출산 후 등산을 처음 하는 와이프가 걱정되었지만, 간만에 콧구멍에 바람을 넣어서인지 오히려 저보다 더 적극적이더군요 ^^
그래서 와이프는 라연이를 들처메고, 전 카메라를 들처메고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간만의 산행이라 아주 싱글벙글입니다 ㅎㅎㅎ
새로 장만한 Nex-5로 파노라마도 찍어보고, 풍경도 찍어보고 하면서 신나게 걸어가더군요 ^^
<Nex-5 파노라마>
구름이 걷히면서 날이 많이 뜨거웠는데, 비올까봐 챙긴 대형 우산이 차양막 노릇을 잘 해주네요 ㅎㅎ
그렇게 걷다보니 양 한무리가 나옵니다.
오~~~ 둘다 양을 실제로 본건 처음이라 흥분해서 셔터를 막 눌러댑니다 ㅎㅎ.
라연이를 열심히 흔들어서 '라연아 양!! 양이라니까??' 하니 슬쩍 게슴츠레 눈꺼풀 올렸다가는... 이내 부비적 거리며 애엄마 등으로 파고듭니다..
크 ... 아쉽다 ㅜㅜ..
<애벌레>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습기가 많았는지, 구름과 안개가 다시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
덥긴 했지만 그래도 아이를 가진 후 처음 하는 산행이라 그런지 기분은 정말 좋았습니다 ^^
와이프도 기분 좋은지 라연이 무겁다고 투덜대지 않고, 방글방글 웃으며 사진 열심히 찍더라구요 ㅎㅎ
<시원해~!>
목장을 다 내려오면 타조 울타리가 있습니다.
타조 태어나서 처음 봤는데 정말 크더군요~!
보기 전엔느 새가 커봐야 얼마나 크겠어 라는 생각이었는데.
실제로 보니 가까이 가기엔 좀 무서운 새였습니다 ㅡㅡㅋ;;
<힘들다..>
<다 왔다~!>
하산을 완료해서는, 작은 정원을 보고 작은 개울을 건너게 해주는 다리 위에서 하산의 기쁨을 즐기고,
누구나 유혹받는 컵라면도 맛나게 먹었지요 ^^
정말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다음에도 또 평창을 가게 된다면 다시 들려보고 싶은 곳이였습니다.
지금은 추운 겨울이지만 좀 있으면 돌아올 봄에 다시한번 가보려 합니다 ^^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임진년 흑룡의 해에는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ps : 목장 매점 근처에 커피 파는 곳이 있더군요...
나름 커피숍이랍디다...
하산 후 목이 말라 시원한 음료라도 먹을겸 하고 갔었지요.
와이프와 저 둘다 목장에 왔으면 우유를 먹어야지 하면서 우유 두잔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냉장고에서 우유팩을 꺼내더니 그걸로 두잔을 채워서 주더군요 ㅎㅎㅎㅎ
기가 차서 직원한테 물어봤죠.
'저기 앞 매점에서 파는거랑 이 우유랑 차이점이 있나요?' 라고 했더니
직원 답변이 가관입니다 ㅎㅎ
'아뇨 같아요'
'근데 왜이리 비싸게 받나요??'
'아무래도 커피숍이니까요 일반 슈퍼보다는 비싸죠.'
우유 그 자리에서 버렸습니다. 밖에다 휘익~!
마누라 따라와 2~3천원에 1000cc 사줄게. 장난하나.
매점이 뭐 40km 밖에 있나요? 바로 10m 앞에 있습니다.
매점에서 파는 우유를 가저와서 한잔에 3천원 받더군요 ㅎ ㅑ~
대단하더군요.
혹시나 목장을 가시는 분들중 우유를 드시려는 분이 있다면.
매점에서 1000cc 사서 드시길 권합니다 ^^
좋은 구경하고, 마지막에 몇천원과 틱틱 거리는 직원들 때문에 기분 망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