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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할때는 카메라를 들고갈수 없어서
산호섬에서의 사진은 이게 끝인듯 싶다.
아마 서현양의 똑딱이 카메라에 몇장이 있을듯 싶다..

       

난생 처음해본 스쿠버 다이빙..
솔직히 무서웠지만 .. 내가 무서워하면 서현양은 공포에 떨기에..
담담하게 있었다...

서현양의 몸개그... 입에 산소호흡기를 물렷으면 입으로 숨을 들이쉬어야지...
자기는 32년간 코로 숨을 쉬었다는것을 굳이 알리고 싶었는지...
눈과 코를 꽉막아 놓은 물안경을 쓰고도... 코로 숨쉬면서...
숨이 안쉬어진다고 울상이다... 이런 진상...

입으로 숨쉬어. 입으로... 말 했더니 그제서야 입으로 숨을 쉰다... ㅡ,.ㅡ..
물속으로 들어가니 시야가 정말 좁았다...
옆에 뭐가 있는지 알수가 없어서...
소심한 본인은 '아~ 옆이나 뒤에서 상어가 오면 어떻하지..;;'라는 생각을 떨처버릴수가 없었다 ㅠㅠ;;


       

스쿠버다이빙 현지강사에게 끌려 이리저리 다니던중 수중카메라로 사진도 찍고...
tv에서 자주 보던 물고기한테 빵주기를 하게 되었다..

먼저 강사가 손으로 부슬부슬 비벼가며 물고기들에게 빵 주기를 시범 보이고...
손으로 ok? 라고 물어서 나도 ok 사인을 보여주니

우리의 손에 빵 한움쿰씩을 쥐어주더라...

서현양 ...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짐작 간다...
'와~~ 신기하다~~ 베실베실 헤~'
그러나...

물고기들이 어찌 빵만 뜯으랴... 주는 사람의 손도 물어버린다...
그 작은것들이 물어봐야 얼마나 아프랴마는...

서현양...
승질내며 빵 던저버린다...ㅋㅋ
물론 나는 남자답게 끝가지 다 주었다. 훗~

이제 다 주어서 가려고 하니 수중카메라로 사진찍어서 '찰칵' 하고 돌아가기 시작했다.

가는 도중 현지강사가 나에게 이것저것 수신호를 하길레 ok 사인을 하기 위해 서현양의 손을 놓았다.
신호를 보내고 손을 잡으려고 휘적 거리는데 손이 없는거다...

가라앉아서 좌우를 바쁘게 살피며 애타게 나를 찾고 있더라는... 에고.. 미안타...
손을 잡고 연신 쓰다듬어 주니 그제서야 안정하더라...

이제 섬으로 복귀하는데 서현양이 속도를 못내더라...
현지 강사 .. 과감하게 서현양 손 놓고 나보고 잡으란다...
지도 힘든거다 ... 이해한다...

내가 손을 잡고 발을 움직이는데...
손에서 묵직하게 뒤로 이끄는거다...
미친듯이 오리발질 하니 조금씩 가는데...
내가 숨차 죽겠는거지...
공기방울이 와르르르 하고 올라가는 모양새가 참 우스웠다 ... ㅋ

나는 오리발질 하느라 힘들구만...
서현양은 손만 쪽 내밀고 오리발 살랑살랑 거리면서 ...
여기저기 손가락질 하면서 이거봐라 저거봐라 라는 식의 수신호를 보내는데...
그래... 그래... 쳐다도 안보고 발만 움직였다... ㅠㅠ

물밖으로 나와서 사진을 더 찍고 다이빙 슈트를 벗고 하니 ..
그제서야 베실베실 웃는다... 아놔 이 화상아...

안다치게 끌고 다닌다고 정강이쪽에 산호에 긁혀 피가 났지만...
아프다고 하면 호들갑 떨거 같아서 '괜찮아' 하고 말았다..

그래도 물속에서 숨 안쉬어저서 불안에 떨다가 ..
손잡아주고 쓰다듬어주니 안정되는 모습은 귀엽더만...킄..

지금보이는 전경으로
페러스웰링을 한다...

올라갈때의 기분이란...
흔히들 표현으로 '째진다'...

높은곳을 무서워하는 본인이지만...
너무 상쾌하게 즐긴것 같다...

서현양도 즐겁게 날아주고 오더니
신나서 방방 뛰더라... ㅎ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더 해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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